정말 오랜만에 타로카드를 뽑아봤습니다.

 

한동안 카드를 펼쳐보지 않았습니다. 
타로가 싫어진 것도, 완전히 잊은 것도 아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 일상을 살아내는 것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저는 회사 일을 하면서 월·화·수요일에는 식당 아르바이트도 3시간씩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은 걸까?”

어느새 제 나이도 40대 중반, 예전처럼 운동한다고 살이 쉽게 빠지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움직여도 체중은 빠지기보다 유지되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일상은 바쁘게 흘러가는데 마음 한편에는 묘한 나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카드를 꺼냈습니다.

이번 질문은 단순했습니다.

 

다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면서 타로 공부를 시작해도 될까?

 

그리고 세 장의 카드를 뽑았습니다.

 

완드 3 · 완드 에이스 · 컵 9

 

 

 

첫 번째 카드, 완드 3

 

완드 3은 지금까지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바라보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아니구나.”

타로를 공부했고, 블로그에도 글을 써왔습니다.

잠시 멈춰 있었을 뿐, 그 시간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지금은 새로운 것을 무작정 시작하기보다 내가 지나온 길을 다시 바라보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 선택해야 하는 시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카드, 완드 에이스

 

두 번째 카드는 완드 에이스였습니다.

새로운 시작, 열정, 하고 싶은 마음,

다시 타오르는 작은 불씨를 의미하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가 나오니 조금 웃음이 났습니다.


요즘 저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카드는 오히려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시 해보고 싶은 게 있잖아.”

거창한 목표가 아니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루에 조금씩 타로를 공부하고,

일주일에 한 편씩 글을 쓰고, 다시 카드를 펼쳐보는 것.
어쩌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인생을 완전히 바꿀 만큼 큰 결심이 아니라

작은 불씨 하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 번째 카드, 컵 9

 

마지막 카드는 컵 9이었습니다.

컵 9은 만족과 즐거움, 내가 원하는 것을 누리는 마음과 연결되는 카드입니다.

저는 이 카드를 보면서 성공이나 돈보다 먼저 “즐거움”​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블로그를 다시 하면 방문자가 늘어날까?

타로 공부가 다시 상담으로 이어질까?

수익도 생길까?

물론 이런 현실적인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 더 중요한 질문은 어쩌면 이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이 일을 하면서 즐거운가?”

그래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처럼 무언가를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회수를 위해 조급해하지 않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이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내가 좋아했던 타로를 다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뽑은 세 장의 카드가 참 묘하게 연결됩니다.

 

완드 3 —                                                             완드 에이스 —                                                컵 9 —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다시 시작할 작은 불씨를 발견하고                   내가 진짜 원하는 즐거움을 찾아가는 것.

다시 시작해도 괜찮을까? 오랜만에 뽑은 타로카드 3장의 메시지

 

 

카드를 바라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때가 오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그래서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지?”

딱히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마음은 조금 허전하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는 왠지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기에는 아쉬운 그런 시기.

저에게는 지금이 그런 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40대 중반의 어느 평범한 날,
오랜만에 타로카드 세 장을 뽑으면서
저는 다시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단순히 카드의 뜻을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같은 카드도 질문과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제 리딩에서는 카드와 카드를 어떻게 연결해서 읽는지 조금 더 깊게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이 블로그에 천천히 기록해보겠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지금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저와 비슷한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은 꼭 젊을 때만 오는 것은 아니니까요.

아직 마음 한구석에 해보고 싶은 것이 남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다시 시작할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저도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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